건강
[MD정보서비스] 짧았던 방학이 끝나고 대학교의 개강시즌이 돌아왔다. 방학 동안 신나게 바캉스를 즐긴 친구들은 검게 그을린 피부로, 다이어트에 열중했던 친구들은 날씬한 몸매로 저마다의 계획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 모습으로 반갑고 신선한 재회를 했을 것이다.
사실 여대생들에게 개강직전은 그리 행복한 순간만은 아니다. 방학 전보다 더 예뻐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에 늘어졌던 살을 추스르고 고통스러운 다이어트에 돌입하거나 급히 새 옷을 장만하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개강 날은 누구보다 정성스럽게 ‘꽃단장’에 치중한다.
그런데 간혹 방학 동안 엄청난 변신을 겪은(?) 친구들도 눈에 띈다. 대학교 2학년생 한나래 양(22세, 여)도 하마터면 몇몇 친구들을 못 알아볼 뻔 했다. 다름아닌 성형수술로 인상이 또렷하게 확 바뀐 것이다.
특히 쌍꺼풀과 트임 수술을 받은 친구 A와 코 성형을 받은 친구B는 한 순간에 미인으로 거듭났다. 얼굴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눈이나 코가 달라지자 전체적으로 이목구비가 뚜렷해지는 느낌이었다. A나 B도 성형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았고 친구들도 “예쁘게 잘 됐다”면서 부러워했다.
사실 한 양도 여름방학 때 쌍꺼풀 수술을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 얼굴에 칼은 댄다는 거부감과 성형 후 ‘성형미인’이라는 낙인이 찍힐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당당하게 예뻐진 친구들을 보니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가 밀려들었다.
실제로 성형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콤플렉스 극복과 자신을 더욱 가꾸려고 노력하는 하나의 방법의 인정받고 있는 추세다.
이번 방학 때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최현경 양(24세, 여)은 친구들이 옆모습만 보고 아예 몰라보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주걱턱과 광대뼈 돌출 콤플렉스가 있었던 최 양은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갸름한 얼굴형으로 변신해 얼굴도 작아지고 세련된 이미지로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친구들은 그런 최 양이 바로 옆자리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알아보지 못했다. 최 양이 먼저 인사를 건네자 그제서야 몰라보게 예뻐진 최 양을 보며 감탄했다고 한다.
최 양은 “처음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이 예뻐진 결과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어색해하던 친구들도 지금은 ‘너무 예뻐졌다’며 성형에 대해 질문공세를 펼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BK동양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은 “시간적 여유가 많은 방학 때는 성형외과의 성수기라고 불릴 만큼 많은 환자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개인마다 각기 다르고 다양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만큼 성형수술의 종류와 시술법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성범 원장은 “특히 시술법의 발달에 따라 회복기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쁘띠성형이나 쌍꺼풀 수술, 지방이식 등의 시술은 특별히 방학기간이 아니어도 주말이나 공휴일을 잘 계산하면 충분히 시술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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