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대만보다 일본이 더 어려울 수 있다"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대만보다 일본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근 감독은 7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아시안게임서 일본 사회인야구 선수들을 공략하기 힘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SK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투수 김광현을 비롯 7명이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상태다.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이 일본과 대만 경기 중 어느 쪽 선발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일본은 사회인 야구가 프로 1.5군보다 전력이 강하다"며 "(사회인 야구들을) 쉽게 공략하기 힘들 것이다. 프로보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하는 것도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표팀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때는 사회인야구 선수로 주축이 된 일본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서도 프로선수 대신 사회인야구 선수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일본은 아마추어 선수다보니 프로에 비해 상대 분석이 어려울 것이다. 자료가 없다"라며 "또한 프로선수한테 지면 모르겠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패하면 비난도 면치 못하는 것도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성근 감독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조범현 감독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다. 올림픽때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시안게임때는 처음부터 우승이라는 단어가 들어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