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자케로니 감독 "한국전에 좋은 형태로 임할 것"
일본 대표팀이 7일 오사카의 나가이 경기장에 열린 기린 챌리지컵 두번째 경기인 과테말라전에 모리모토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원톱으로 출격한 모리모토는 전반 12분, 왼쪽 사이드에서 나가토모가 골대 앞으로 띄워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두명 사이로 뛰어들어 헤딩으로 작렬,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20분 혼다의 스루패스를 받은 가가와가 왼발로 쏜 슛이 골키퍼를 맞고 골대 왼쪽으로 흘러나온 것을 모리모토가 놓치지 왼발로 살짝 밀어넣어 2골째를 기록했다.
과테말라는 2골을 허용한 직후인 22분 로드리게스가 처음으로 쏜 슛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일본이 월드컵 때 보여준 강력한 압박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후반 들어서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2-1 스코어 그대로 끝났다.
월드컵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혼다 선수는 오늘 경기만큼은 반드시 점수를 따겠다는 각오로 시합에 나서, 골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으나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에 참관한 자케로니 감독은 TV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2골을 넣은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2경기째라서 그런지 피곤해 보였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인상을 피력한 뒤, "아시안컵은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의욕을 밝혔다. 그는 아울러 "한국전에서 좋은 형태로 싸우고 싶다"며 다음달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현근 기자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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