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햄스트링 부상을 겪었던 차두리(셀틱)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이란전서 교체 투입되어 20분 가량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 합류를 위해 8일 오후 출국했다. 차두리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의 리그 경기에 결장하는 등 컨디션 회복에 힘을 쓰고 있다.
차두리는 "몸상태는 많이 좋아졌다"며 "무리하지 않게 감독님이 20분이라는 짧은 시간만 뛰게 했다. 부상 부위가 호전됐고 (리그 경기가 열리는) 토요일까지 시간이 있다. 그때까지 쉬면 몸이 완벽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셀틱의 레넌 감독이 차두리의 회복을 위해 무리한 경기 출전을 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에 대해선 "8월 한달이 선수들에게는 힘들었다"며 "프리시즌이 끝나고 챔피언스리그 예선,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다. 월드컵이 끝난 후 쉬지도 못해 피로가 누적됐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팀은 모두 탈락했다. 이제 리그 밖에 남지 않았다. 1주일에 1경기만 하기 때문에 몸이 회복할 것이다. 팀의 탈락이 아쉽지만 몸을 생각하면 좋은 것 같다. 회복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셀틱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는 "금새 자리를 빼앗기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고 그런 것을 수없이 봤다"며 "앞으로 계속 출전하기 위해선 발전해야 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한편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서 처음 활약한 것에 대해선 "새로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4-4-2서 포백을 보더라도 공격으로 나갈 기회는 많았다. 허정무 감독님 시절때도 그렇게 했다"며 "스리백에서 잘 풀리면 공격력이 살아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두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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