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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4억원이 넘는 의상과 액세서리를 걸치고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된 '명품녀' 김경아가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조롱했다.
김경아는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해 명품으로 온 몸을 치장한 자신을 설명하며 현재 의상과 액세서리 가격만도 4억원이 넘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또한 김경아는 20대의 나이에 특정한 직업 없이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 만으로 생활을 유지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김경아가 부모님 용돈에 의지한 채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는 것에 비난의 화살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김경아의 미니홈피를 찾아내 "용돈 타 쓰면서 그걸 방송 나와 자랑이라고 하고 있다니"등의 댓글을 달며 김경아를 비난했다.
하지만 김경아는 네티즌들의 비난에도 당당히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김경아는 방송이 나간 7일 밤 11시 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통해 "에라이 실컷들 나불대라. 난 낼 롯뽕기힐즈나 가서 실컷 놀다올거다. 아무리 열폭들을 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게 나니까"라며 자신을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을 오히려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김경아는 방송에 검게 그을린 피부로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저 아프리카 흑인 아닙니다. 제 하얀피부가 너무 지겨워 태닝한 것입니다"라며 네티즌들의 반응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아의 이러한 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 많아서 자기가 쓴 다는데 할말은 없지만, 부모 돈 쓰면서 겸손할 줄은 알아야 하지 않나", "누구는 취업이 안돼서 매일 눈물 흘리는데, 직업도 없이 저렇게 사는 사람 보니 내 스스로가 초라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해 했다.
['명품녀' 김경아(위)-미니홈피에 심정을 밝힌 김경아. 사진 = 엠넷 제공-김경아 미니홈피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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