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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걸그룹 레인보우의 ‘배꼽춤’을 방송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신곡 ‘에이(A)’를 발표한 레인보우는 신나는 리듬의 노래와 어울리는 경쾌한 춤동작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에이’의 안무 중에서 멤버들이 단체로 배꼽을 보이며 상의를 살짝 들어올리는 부분이 야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
8일 레인보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방송사의 권유로 방송에선 더 이상 ‘배꼽춤’을 출 수 없게 됐다”면서 “야할 수 있다는 권고를 받아들여 수정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사들은 걸그룹의 노출과 선정성에 민감해졌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걸그룹들의 선정적인 무대에 방송사들은 자성하고 스스로 검열에 들어간 것. 지난 달 SBS ‘인기가요’는 걸그룹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과도한 노출은 피해달라고 권고했고, 이런 이유로 신인걸그룹 나인뮤지스는 가터벨트 패션을 선보이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에이’의 안무에서 ‘배꼽춤’은 하이라이트다. 따라서 ‘에이’에서 ‘배꼽춤’을 수정할 경우 ‘에이’ 퍼포먼스의 매력이 반감될 것이란 우려가 생긴다. 이런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은 “그 춤이 방송되면 안 될 정도로 선정적인지 모르겠다” “’에이’의 백미부분인데 그걸 수정해야 한다니” “지나친 잣대는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제재할 수 있다” 등의 의견도 내놓고 있다.
[레인보우. 사진='에이' 뮤직비디오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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