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셋업맨 권오준이 무려 74일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홈 경기를 앞두고 권오준과 우완 투수 윤성환, 은퇴를 앞둔 양준혁을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이중 특히 주목받는 이가 권오준이다. 지난 3년간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 올 시즌 건강하게 돌아와 29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2.12로 삼성 불펜의 주축 역할을 했던 권오준은 지난달 6월 26일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춘 뒤 2달 넘게 2군에서 재활과 치료를 병행했다.
권오준은 2005년-2006년 삼성이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이뤘을 당시 오승환과 함께 'KO 펀치'로 불리며 불펜의 핵으로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했다. 그의 큰 경기 경험은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의 젊은 선수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예정이고 사이드암이라는 특이성은 레퍼토리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이점이 크다.
정현욱-권혁-안지만으로 구축된 가뜩이나 강한 삼성 불펜진의 화룡점정을 찍을 장본인이다.
[사진 = 삼성 권오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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