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 망상을 해봤어요!"

그라비아 매니저하다 발탁된 아이돌 모리 하루카 DVD 발매

▲ 모리하루카 최신 DVD 『이런 망상 어~떠세요?』 ©JPNews/岩渕高裕

그라비아 아이돌 모리 하루카(24)가 7일 최신 DVD '이런 망상 어떠세요?' 발매 기념 이벤트를 도쿄에서 열었다.

모리 하루카는 그라비아 아이돌 매니저를 하다가 스카웃된 이력을 가지고 있어, '마네도루'라고도 불린다. '마네도루'는 '매니져'의 '마네'와 ;아이돌'의 '도루'를 각각 합성한 것. 지금도 매니저와 아이돌을 동시에 겸업중이다.

그녀에게 직접 이번 DVD에 대해 물었다.

-DVD발매는 이번이 몇 번째인가요?

6번째에요. 직접 제작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구요.

-언제 어디서 촬영하신거에요?

도쿄내에서 6월 초에 찍었어요.

-첫 프로듀스 제안을 받고 어떤 심정이었나요?

전부터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지금까지 DVD 내면서도 다음은 이런 의상 입어보고 싶다든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같은 걸 자주 생각해보곤 했었거든요. 그게 이뤄졌다고나 할까요?

사전협의 단계부터 스타일리스트, 감독과 상의하고 제가 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시니까, 무언가 같이 만드는 느낌이 있어서 정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단지 ‘출연하는 사람’일 뿐이었는데, 이렇게 모두 같이 하나가 되어 만들었다는 느낌이 있어 굉장히 좋았고, 좋은 추억이 되었던 거 같아요.

-망상이란 타이틀 괜찮다고 생각해요?

제가 망상을 자주 해서 이렇게 되면 좋겠다, 저렇게 되면 좋겠다든지 그런 걸로 꽤 골몰하는 애라서요. 그게 이번에 찍으면서 의상이라든가 생각할 때 웨딩드레스 같은 거 입었으면 좋겠다라든지, 좋아하는 멋진 사람이 있어서 서로 사랑하는 느낌을 표현하면 좋을 거 같다든지, 이런 식으로 저의 망상을 여러 챕터에 집어 넣었어요.

-야시시한 신혼 라이프라고 쓰여져 있는데요?

이건 누가 생각한거지?(웃음)

-직접 프로듀스해서 이거라는 거죠?

그렇게 보였나요? 저로서는 성적인 걸 전면적으로 내세우려 했던 건 아니었구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서로 사랑하는 느낌이라든지 저의 평상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저를 가깝게 느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어느새인가 야한 신혼 라이프라고 쓰여 있어서(웃음)

-모리 씨 마음을 얻고 싶은 사람은 여기 나오는 망상대로 해주면 되겠네요?

그럴려나(웃음). 그래도 완전히 제 자기만족으로 찍었으니까요.

-(DVD에서)어떤 망상을 하고 있는지 가르쳐 주세요.

일단 이 부분을 추천하고 싶달까, 제가 뒹굴거리는 걸 좋아해서요,소파에서 안경 쓰고, 수영복입고 책을 읽으면서 뒹굴거리고, 또 둘이서 장난도 치다가 잠들어요.

표범무늬의 비키니를 입는 것도 있는데 사실은 미우라 반도에 가서 밖에서 촬영하려 했었어요. 날씨가 안 좋아서 장소를 변경했죠.

창고 같은 곳에 가서 쫓기는, 뭔가 여자들의 마조히스트적인 성향이랄까, 망상으로 뭔가에 쫓기고 싶다라는 그런 거 있잖아요. (저는) 완전 마조히스트에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게 뒹굴뒹굴 안경이에요?

저는 웨딩 드레스에요. 망상이니까 미니드레스로 설정돼 있어요.

-가장 추천하는 것이 웨딩드레스?

전부 제가 입고 싶은 것들이었기 때문에 전부 추천하고 싶네요.

-오늘의 수영복 포인트는?

오늘은 양갈래 머리모양에…제가 나이가 나이라서 너무 지나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학교 수영복 같은 검은 색으로 했어요.

-요즘도 매니저하고 있어요?

네! 현장에 갈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섭외 등 각종 준비 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 모리하루카 최신 DVD 『이런 망상 어~떠세요?』 ©JPNews/幸田匠

이와부치 다카히로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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