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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KBS 2TV 인간극장 '아빠와 흑진주' 편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던 아빠 황 씨의 투신 소식에 네티즌들이 도움을 자청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방송됐던 '아빠와 흑진주'는 원양어선 기술자였던 황 씨가 가나인 여자와 결혼해 삼남매를 낳았다. 하지만 엄마는 뇌출혈로 쓰러져 황씨가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위해 삼남매와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이후에도 이들 가족의 소식을 궁금해했던 네티즌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 해맑았던 아이들은 어쩌라구요.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흑진주 삼남매를 돕고 싶어요. 제작진 방법이 없나요?"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제 세상엔 흑진주들뿐...흑진주들을 외면하지 말길" 등의 글로 슬픔을 대신했다.
9일 부산해경은 황씨가 8일 오후 12시 25분경 부산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 자갈마당 인근 절벽에서 바다에 몸을 던져 숨졌다고 밝혔다.
['흑진주 삼남매' 당시 방송 모습. 사진 =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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