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못 타는 이유가 '너무 큰 가슴' 때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새로 산 스포츠카를 몰 수 없었던 한 여성이 화제다.

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레베카 켈리(37)라는 여성이 너무 큰 가슴 때문에 새로 산 스포츠카를 몰 수 없게 되자 엄청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레베카는 1만 4000파운드(한화 약2500만원)를 주고 빨간 스포츠카를 구입했지만 불행히도 자리에 앉자 안전벨트가 채워지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유는 바로 레베카의 48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가슴과 127kg에 육박하는 엄청난 덩치 때문이었다.

레베카는 인근 수리점에 가서 안전벨트를 늘리려고 시도했지만 그것은 불법이라 거절당하고 말았다.

결국 레베카는 스포츠카를 타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술과 초콜릿, 케밥 등의 음식을 끊고 극한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한다. 그 결과 레베카는 18개월 만에 57kg을 감량해 스포츠카에 적합한 몸을 갖게 됐다.

레베카는 "스포츠카를 사기 전까지 내가 얼마나 뚱뚱한지 알지 못했다. 내 차를 내가 탈 수 없다는 사실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면서 "자동차 핸들이 나를 짓누르고, 안전벨트도 채울 수 없게 되자 무언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상황을 회상했다

레베카는 이어 "몸무게의 반 정도 빼고 나니까 새로운 여자가 된 것 같다"고 고백한 뒤 "전에는 쇼핑을 해본 적도 없지만 이제는 쇼핑이 새로운 세상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레베카는 특히 "내 사랑스런 차를 탈 수 있고 안전벨트를 채울 수 있는 게 가장 큰 기쁨이다"고 말하며 스포츠카에 오른 감동을 전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레베카 켈리(위)-다이어트 전 뚱뚱하던 모습. 사진 = 영국 '더선'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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