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지난 7일 충남 당진군 소재 모 철강업체에서 근무 중 용광로에 추락해 한 줌의 재조차도 되지 못하고 뜨거운 쇳물과 어처구니없이 녹아버리고 만 청년에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아이디 'alfalfdlfkl'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그 쇳물 쓰지 마라'라는 시를 만들어 애도했다. 시를 읽은 네티즌들은 "너무 슬프다. 감동적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짜 저 시대로 됐으면..." "진짜 조각상 만들어서 세워야 합니다. 시신 없으면 기일날 찾아갈 곳도 없는데"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조각상을 세웁시다" 등의 글을 올렸다.
시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다음 청원 코너 아고라를 통해 ''용광로 청년' 추모동상을 만듭시다'라는 제목으로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9일 9일부터 1000명을 목표로 시작된 이 서명운동은 10일 오전 10시 현재 520명이 참여했다.
[사진 = 안전시설 미비로 용광로에 추락해 숨진 고 김아무개씨의 빈소(위/오마이뉴스 당진시대 김민선), '용광로 청년'을 위해 추모 동상 세우자는 네티즌들의 서명 운동(아래/아고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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