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비결이요? 꾸준함이죠"
사실상 4강권 싸움에서 승리한 롯데 자이언츠가 홍성흔, 조성환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할 수 있었던 계기에는 박종윤, 전준우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그중 전준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전준우의 올 시즌 성적은 .288 18홈런 55타점. 지난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갑자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이유가 뭘까? 전준우는 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자리서 최근 활약의 원인에 대해 "꾸준함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도 전준우는 팀의 결승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선수가 경기에 꾸준하게 뛰는 것은 중요하다. 경기 감각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준우는 지난 5월(.323)부터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며 성적을 올리고 있다. 8월 성적은 .325(80타수 26안타)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준우는 타격 상승세에 대해 "비결은 없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다보니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18홈런을 기록 중인 전준우는 사직에서만 12홈런을 마크하며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20홈런에는 2개 차로 다가선 상황.
더불어 20홈런에 욕심이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준우는 "홈경기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20홈런 기록은 신경 안쓴다. 경기 출전을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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