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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웨인 루니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타블로이드 ‘더선’은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 루니를 대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루니의 결장을 암시했다. 퍼거슨 감독 역시 사생활 문제로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는 루니의 사정을 봐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섹스 스캔들’로 곤경에 처해 있는 루니는 최근 치러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에 승리를 안겼지만 그를 향한 비난은 그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영국 언론들은 연달아 루니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그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게다가 맨유의 다음 경기가 루니의 친정팀인 에버튼으로 잡혀 있어 루니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은 더욱 가중된 상태다. 에버튼 팬들은 루니가 홈 구장인 구디슨 파크를 방문할 때마다 매번 그에게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아마 구디슨 파크에서는 루니의 사생활을 두고 에버튼 팬들의 야유가 쏟아질 것이다”라고 밝히며 루니의 결장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이자 에버튼 수비수 자기엘카 역시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루니는 심한 야유를 받는 선수였다. 만약 루니가 출전하게 되면 더 심한 야유가 쏟아질 것이다”라고 예상하며 루니가 단단히 마음가짐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웨인 루니. 사진 = 마이데일리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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