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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데이비드 베컴(35)이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베컴의 소속팀 LA 갤럭시는 10일(한국시간) "베컴이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빠르면 12일 콜럼버스 크루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베컴은 지난 3월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지 6개월 만에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베컴은 최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기분이 좋다"며 "솔직히 말하면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는 몸상태다"라고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또 그는 10일 소속팀 연습경기에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바람대로 베컴이 콜럼버스전에 출전할 지는 미지수다. LA갤럭시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베컴이 연습 경기에서 45분을 뛸 정도로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면서도 "콜럼버스전에 뛸 가능성은 적다"고 의견을 밝혔다.
외신들 역시 베컴은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당장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콜럼버스전에 출전한다 해도 최대 10~20분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베컴은 자신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일언지하에 거부한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대표팀 감독(64)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컴은 "나는 항상 카펠로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카펠로 감독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의 필요성도 충분히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베컴]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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