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의 황선홍 감독이 최근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부산은 지난 4일 열린 인천과의 K리그 경기서 골키퍼 이범영의 잇단 선방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이범영은 인천전서 유병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이범영은 좀처럼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범영은 지난 시즌 최종전이었던 인천전서 자책골이라는 뼈아픈 실수를 범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올시즌 이범영이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범영을 2군 경기에 대폭 기용했다. 반면 전상욱이 주전 골키퍼로 올시즌 부산의 골문을 지켰다.
2군에서 절치부심하던 이범영은 인천전서 선방을 펼치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전을 마친 후 "이범영의 플레이는 칭찬받을만 하다. 앞으로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범영의 선방은 황선홍 감독을 흐뭇하게 했지만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골키퍼는 교체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는 포지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골키퍼 선발 출전 결정은 황선홍 감독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지난해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최현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11일 대전을 상대로 K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K리그서 7승 6무 6패를 기록해 8위에 올라있는 부산은 이번 대전 원정경기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기다. 대전전서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을 골키퍼가 누가될지 주목받고 있다.
[부산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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