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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병역 기피 의혹으로 이미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MC몽이 현역판정을 받고도 7년간 7번이나 입대를 연기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이 현역판정을 받은 뒤 7년 동안이나 입대를 연기했다. 공무원 시험, 직업훈련 등이 그 이유라 고의로 입대를 연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C몽은 1998년 8월 첫 신체검사 당시 1급 현역 입영 대상이었으며 현재 12개가 없다던 치아도 정상인 상태였다. 하지만 MC몽은 현역판정을 받은 뒤 7년간 7번이나 입영을 연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05년과 2006년에는 입영 연기 대상인 국가 고시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다. 하지만 그 시기는 MC몽이 활발히 활동하던 때였고, 시험 며칠 전까지 영화 촬영에 임하는 등 입영을 연기하기 위한 허위 응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MC몽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경찰에서 충분히 진술했으니 수사결과를 지켜봐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MC몽은 2006년 12월 국외여행을 사유로 7번째 입영 연기를 했고, 일주일 뒤 치아 12개가 빠졌다며 진단서를 발급받아 재검을 신청했다. 그리고 결국 첫 신체검사 뒤 9년만에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MC몽이 그 동안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치아 발치 역시 병역 기피와 관련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한편 MC몽은 병역 기피 의혹으로 지난 달 19일과 24일 두 차례 경찰에 출두해 집중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사진 = 병역기피 의혹의 MC몽(위)-7년간 7차례 병역을 연기한 사실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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