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 프랜시슬리 부에노의 호투에 힘입어 프로 6번째로 1500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0일 오후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SK와이번스와의 경기서 9-3로 제압하고 5연패 끝에 승리를 기록했다. 승리한 한화는 시즌 45승2무78패로 최하위 탈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1회말부터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한화는 1회말 김태완의 4구로 만든 2사 1루서 최진행이 SK선발 이승호의 볼을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비거리 110M)를 쏘아올렸다. 2회말은 선두타자 신경현의 우중간 안타와 이대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한윤섭의 우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3-0으로 앞선 3회말 강동우의 중전안타, 김태완의 4구로 걸어나가며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장성호의 3루 땅볼때 3루 주자 강동우가 홈에서 아웃 당했지만 신경현이 바뀐 투수 박희수의 볼을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3점포(비거리 120M)를 기록, 6-0으로 도망갔다.
한화 선발 부에노에게 무득점으로 묶여있던 SK는 4회초 김강민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7회초는 정상호가 바뀐 투수 양훈의 볼을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15M)를 기록했다.
이에 한화는 8회말 1사 1,3루서 오선진의 스퀴즈 번트 때 SK투수 김원형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전현태가 들어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진 1사 2,3루서는 김강의 1루 땅볼과 이양기의 1타점 2루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SK는 9회초 최정이 한화 양훈의 변화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0호)을 기록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선발 프랜시슬리 부에노가 5⅓이닝 6안타 1실점(1자책) 5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첫 승(2패)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신경현이 쐐기 3점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수도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선발 이승호가 1⅔이닝 3안타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6승 20세이브)째를 당했다.
[한화 선발 프랜시슬리 부에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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