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대구를 대파하고 홈경기 1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쏘나타 K리그 21라운드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홈경기 13연승을 이어갔다. 리그 2위에 올라있던 서울은 대구전 승리로 14승6패(승점 42점)를 기록해 리그 선두 제주(승점 40점)의 수원전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게 됐다. 대구를 상대로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한 정조국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서 서울은 정조국과 데얀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이승렬과 최태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최현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현영민 김진규 박용호 최효진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반면 대구는 김현성이 공격수로 나섰고 조형익 온병훈 김동석 황일수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박종진 방대종 안성민 이상덕 오주현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백민철이 나섰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대구를 몰아부쳤다. 서울은 전반 18분 데얀이 이승렬과 2대1 패스 후 골문앞까지 침투해 오른발로 득점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도 서울은 이승렬 데얀 김진규의 잇단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전반 인저리타임 데얀의 가슴 트래핑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골문 앞에서 때린 슈팅이 백민철의 선방에 또한번 막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6분 최태욱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최태욱은 드리블 돌파로 골문 앞까지 침투한 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갈랐다.
서울은 4분 후 정조국이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현영민의 패스에 이어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렬이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정조국이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가운데 후반 13분 이승렬의 터닝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대구를 몰아 부쳤다.
서울은 후반 19분 데얀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데얀이 대구 진영 한복판서 상대 선수 한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 36분 이승렬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골잔치를 벌였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효진이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승렬이 골문 앞에서 정확하게 차 넣었다. 이후 서울은 후반 43분 수비수 김진규가 퇴장을 당했지만 승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결국 서울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서울의 공격수 정조국과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