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SK와이번스 최정의 역전 적시타가 연패에 빠져 있던 팀을 구해냈다.
최정은 1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서 3안타 3타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SK는 77승(1무43패)째를 올리며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팀의 첫 득점은 최정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최정은 1회초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재홍을 불러들였다. 2회초 무사 만루서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2점을 보탰다. 2-2 팽팽한 승부를 뒤집은 역전 적시타였다. 8회초 1사서도 중전 안타를 터뜨린 뒤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전날 경기서 데뷔 첫 20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오늘의 수훈선수가 됐다. 이날 활약으로 타율도 .303(종전 .300)으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최정은 "그동안 들떴는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 후 안정을 찾은 것 같다"며 "페이스를 잘 유지해 원하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8개의 사구로 박경완(25개)에 이어 사구 2위를 기록 중인 최정은 "안 좋은 부위를 맞아서 아팠다. 작년에는 사구 부문에서 1위를 했는데 올 해는 뒤쳐져서 괜찮다"며 웃었다.
[사진 = SK와이번스 최정]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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