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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교체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반 인저리타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는 11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후반 35분 에브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10분 남짓 활약했다. 박지성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맨유는 에버턴전 무승부로 리그서 2승2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에버턴은 전반 39분 피에나르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피에나르는 레온 오스만의 패스를 골문 왼쪽 구석을 가르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42분 플레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플레처는 나니의 어시스트를 동점골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맨유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비디치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나니가 올린 크로스를 비디치가 골문 앞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20분 베르바토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르바토프가 스콜스의 로빙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 35분 메브라 대신 박지성을 출전시켰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서 활약한 박지성은 경기 종반 매끄러운 패스를 몇차례 연결하며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에버턴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후반 인저리타임 케이힐이 헤딩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에버턴은 경기 종료 직전 아르테타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르테타는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고 슈팅은 맨유의 스콜스에 맞은 후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에버턴은 후반 인저리타임에만 두 골을 터뜨려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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