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괴물 타자' 앨버트 푸홀스(30)가 10년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푸홀스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팀이 0-2로 뒤진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푸홀스는 상대 선발 토미 핸슨에게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시즌 10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푸홀스는 올 시즌 내셔널 리그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세 번째로 100타점을 돌파했다. 또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지미 폭스, 루 게릭과 알 시몬스에 이어 5번째 10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01년 데뷔 시즌에 37홈런-130타점을 기록한 이래로 10년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기록을 세운 푸홀스의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의 전무 후무한 기록이다. 지미 폭스(1929~1940)와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2009)가 1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으나 데뷔 시즌을 포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푸홀스의 기록은 더욱 가치가 높다.
푸홀스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올 시즌을 3할 타율로 마칠 경우 10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현재 타율 3할 1푼을 기록하고 있는 푸홀스가 이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기록을 수립한 알버트 푸홀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