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1군 복귀 후 구원 투수로 무실점 호투를 보였던 윤성환(29)이 이번에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서 입지를 굳힌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해 166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 자책 4.32로 공동 다승왕의 영예를 안았던 윤성환은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23경기서 3승 4패 1홀드 평균 자책 5.50을 기록하며 2차례 2군으로 강등됐다.
하지만 지난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군 한화전에서 윤성환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3안타 1실점하면서 직구 최고 기록은 144km를 찍으며 1군 복귀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8일 대구 롯데전에 앞서 1군으로 등록된 윤성환은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첫 시험등판서 좋은 성적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8회초 팀의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첫 타자인 '빅보이'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아낸 것에 이어 강민호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고 박종윤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장원삼-차우찬을 빼면 확실한 선발 카드가 부족한 삼성으로서는 윤성환의 선발진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윤성환이 좋은 성적을 내 준다면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 마운드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한편 LG는 이날 최성민을 상대 선발로 예고했다.
[1군 복귀 후 선발 투수로 나선 윤성환]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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