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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이보미(22·하이마트)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12일 오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474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우증권 클래식 2010'(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최종 라운드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이보미는 '하이마트 J골프 대상포인트'에서 40점을 더해 252점으로 안신애(218점·비씨카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원을 추가해 3억1900만원으로 상금 부문 2위로 올라섰다.(1위는 안신애, 4억800만원)
이날 전반 9홀까지 10언더파의 김하늘(22·비씨카드)에 이어 2위를 달린 이보미는 10번홀(파5)에서 핀까지 90야드 남은 지점에서 세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 안으로 들어가는 이글을 기록,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이보미는 13번(파4),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위권과 3타 차로 벌렸다. 하지만 16번 홀(파3)부터 3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10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보미는 "마지막 3홀 연속 보기를 범했기 때문에 아직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 (스코어가) 워낙 접전이었고 최고의 선수들(서희경, 김하늘)과 라운드 하고 있어서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긴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반기까지 시즌 목표가 톱10안에 드는 것이었다. 지난주 시합부터 목표를 톱5 이내에 드는 것으로 수정했는데 정말 목표처럼 지난주부터 톱5안에 들고 있다"며 "일단 목표는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3승을 거두고 싶다. 시즌 최종 목표는 대상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제까지 9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하늘과 시즌 첫 우승을 노리던 서희경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우승을 차지한 이보미. 사진 제공 = KL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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