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두산 우완 투수 홍상삼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홍상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5-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구속 148km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과 낙차 큰 포크볼을 주무기로 롯데 강타선을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준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내용이었다. 6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이대호를 3루 땅볼 병살타로 처리한 것은 이날의 백미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홍상삼은 "요새 자신감이 많이 생겨서 자신있게 던지려 했다. 가끔씩 실투가 들어가서 장타를 많이 허용했는데 오늘은 직구에 힘이 있었고 볼끝이 좋아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볼 배합을 바꾸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6회초 이대호를 병살 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이)대호형이라 해서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 포크볼로 승부하려 했다"고 밝혔다.
또 "시즌 초반 밸런스가 안 좋을 때 롯데와 맞붙어 성적이 안 좋았는데 개의치않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지금처럼 잘 던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상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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