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3타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두산 임재철이 비장한 소감을 전했다.
임재철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2회말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3-0으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는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임재철은 시합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시합도 많이 못 나왔기 때문에 내게 감독님께서 마지막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이 기회를 잘 살려서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붙을 것 같은데 만약에 감독님께서 주전으로 써 주신다면 내 인생 마지막 포스트시즌이라 생각하고 그라운드에서 쓰러진다는 각오로 반드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임재철.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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