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심리적인 압박감에 못 이겨 필리핀 세부 현지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에서 온 여자친구까지 대동, 카지노에 들러 또 다시 도박을 했다고 스포츠서울 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정환은 ‘원정 도박설’이 불거진 이후인 13일 새벽에도 일행 3~4명과 함께 세부 막탄섬 내 워터프론트 호텔 카지노에 들러 1시간가량 바카라를 했다. 일행 중에는 한국에서 온 신정환의 여자 친구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자 친구는 지난 11일 신정환을 위로하기 위해 극비리에 세부를 찾았으며 “신정환이 여자 친구와 함께 지낼 방을 따로 얻었다. 함께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러 외출을 하기도 한다. 신정환의 행방불명은 사실이 아니다”고 현지 소식통의 말을 빌어 스포츠서울 닷컴은 전했다.
이 소식통의 전언을 토대로 스포츠서울 닷컴은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는 ‘잠적설’과 제 3국행을 택할지 모른다는 ‘도피설’은 그야말로 뜬 소문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지에서 신정환이 13일 새벽 또 다시 카지노에서 바카라를 한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워터프론트 카지노 VIP룸에서 약 1시간가량 바카라를 즐겼다”고 덧붙였다.신정환은 카지노 목격 당시 평소보다 수척해 진 모습이었으며 주위를 의식하는 듯 모자를 쓴 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스포츠서울 닷컴은 카지노에서 신정환을 봤다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신정환은 수중에 돈이 없다. 지인에게 얼마의 돈을 빌렸지만, 카지노에 머문 시간과 베팅 금액을 봤을 때 심심풀이 수준의 게임이었다”면서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카지노를 찾았다기보단 스트레스를 해소하러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신정환이 들렀다는 카지노 관계자 역시 “이런 상황에서 다시 나타날 줄은 몰랐다. 안 그래도 신정환 때문에 카지노 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신정환) 사람들 눈치를 살피다 금방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앞서 신정환의 측근은 마이데일와의 통화에서 “신정환이 한국에 들어오는 데 대해 엄청난 부담감을 갖고 있다. 진위를 떠나 한국에 돌아가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이란 압박에 괴로워하고 있다”며 “들어오기를 싫어한다”고 귀띔했다.
[해외 '원정 도박설' 이후 또 다시 '도박설'에 휩싸인 방송인 신정환. 사진 = MBC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