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이런 영화, 본 적도 없어”…'옥희의 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문성근이 자신이 출연한 ‘옥희의 영화’에 대해 ‘본적도 없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옥희의 영화’ 언론 시사회에서 문성근은 “이런 영화를 본적도 없었기에 재미있는 시도 였다”고 촬영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문성근은 “인물에 대한 다면성과 서로의 관계가 복잡하게 녹아나는 작품이라 반가운 작품”이라고 이번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옥희의 영화’는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작품으로, ‘옥희’라는 영화과 학생을 중심으로 나이든 남자와 젊은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각자 다른 시간과 인물에서 표현한 작품이다.

문성근은 “촬영 당시는 나도 이게 뭔가 했는데, 나중에 편집된 것을 보니 배우 세사람을 축으로 해서 서로 연기하는 인물도 다르지만 이런 것들이 에피소드 별로 변해가는 묘미가 있다”며 “하지만 나중에는 통합되는 느낌을 주는 영화라 색달랐다”고 덧붙였다.

이선균 , 정유미, 문성근이 주연을 맡고 홍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옥희의 영화’는 ‘주문을 외울 날’, ‘키스 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란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편들을 통해서 세 명의 중심 인물들이 역할의 차이와 중첩을 가지면서 계속 등장하는 이 작품은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는 자신이 사귀었던 한 젊은 남자(이선균 분)와 한 나이 든 남자(문성근 분)에 대한 영화에 얽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옥희의 영화’는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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