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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연기할 때 키스신에 남다른 소신과 기준을 갖고 있던 배우 류시원이 이병헌의 ‘딥키스’를 보고 깜짝 놀랐던 사연을 전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류시원은 ‘딥키스는 안하는 남자’라는 말풍선을 공개해 출연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시원은 “드라마 작품을 20편은 했다. 모든 드라마에서 키스신이 없었던게 없다. 드라마에서는 서로 입술을 대고 있다가 컷하면 뗀다. 딥키스는 안 하는데 어느 순간 드라마에서도 딥키스를 하는 분들이 나오더라”면서 자신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게 된 한 사건을 떠올렸다.
류시원은 “SBS ‘아름다운 날들’에서 이병헌이 최지우와 레코드가게에서 키스신이 있었다. 전 최지우와 키스신이 여러 번 있었는데 한번도 제대로 못해봤다. 그런데 이병헌이 키스신을 하는데 하… 모니터로 보다가 깜짝 놀라서 진짜로 봤다. ‘나 여태까지 뭐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여성 배우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살짝 대고 있던 게 키스신의 전부라 생각했던 류시원에게 딥키스를 하는 이병헌과 최지우의 모습은 충격이었던 것.
이어 류시원은 “(연기할 때 딥키스를) 의도적으로 안 하는 부분도 있다. 결혼했을 때 사랑하는 여자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싫다. 그래서 작품볼 때 꼭 본다. 그런 신이 있나없나”라며 미래의 반려자를 위해 애정신을 껴려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내가 배우일 경우 어쩌겠냐는 MC들의 질문에 “키스신까진 이해한다. 대신 나도 작품에선 딥키스는 안했는데, 딥키스는 하지 말라고 할거다”면서 은근히 보수적인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류시원은 MC 이승기에게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면서 키스신을 찍을 때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며 “지금 와서 다시 그런 키스신이 생기면 제대로 할거다”라는 깜짝 발언을 이어나갔다.
[류시원.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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