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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위 발렌시아가 부르사스포르(터키)를 가볍게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부르사 아타투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르사스포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C조에 속한 발렌시아는 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원정 경기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전반 16분 티노 코스타는 그림같은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이날 골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문전 약 30미터 거리에서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 왼쪽 상단에 정확히 꽂혔다.
두 번째 골 역시 코스타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41분 코스타가 찬 프리킥은 골대 오른쪽을 맞고 튕겨 나왔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리츠 아두리스는 이 공을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들어 23분 파블로 에르난데스, 31분 솔다도의 연속골이 터지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스페인 클럽팀 이외에 다른 명문팀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은 트벤테(네덜란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팀 토트넘은 분데스리가 브레멘과 치열한 공방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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