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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충무로를 대표하는 연출자인 장진 감독이 장동건, 정우성, 이정재, 소지섭에 대해 극찬을 했다.
장진 감독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배우를 언급하며 “그들이 스타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자신인 연출한 작품의 배우 섭외에 대해 “내 영화의 ‘대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를 최우선으로 둔다. 내가 탁월한 비주얼리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대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는 배우가 우선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감독은 “그래서 ‘장진사단’이라는 말이 나오는 편인데, 정재영 등이 대표적이다. 솔직히미남 배우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었는데, 2009년 장동건과 함께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함께 하면서 꽃미남 배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문을 이어갔다.
그는 함께 하고 싶은 미남 배우로 장동건에 이어 정우성, 소지섭, 이정재를 쭉 나열했다. 장진 감독이 이들을 함께 하고 싶은 배우로 꼽은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이들 배우들은 10년 넘게 혹은 가까이 한국을 대표하는 미남스타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한 장 감독은 “스타로 오랜 기간 군림할 수 있다는 것은 사생활 면에서도 대중이 요구하는 도덕적인 부분을 충족하고 있는 것이다. 연기 능력의 여부를 떠나서 공공성에 대한 신뢰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 감독은 “장동건과 작품을 하면서 느낀 부분이 있다면 그는 정직한 배우다. 처음 섭외를 했을 때, ‘감독님 제가 좀 느려서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라고 솔직하게 말을 했고 촬영에 들어갔을 때 그는 완벽했다”고 장동건 과의 작품 당시를 회상했다.
충무로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장진 감독은 자신의 10년 영화사에 작품으로나 영화제작 환경에서나 기념비 적인 작품인 ‘퀴즈왕’을 선보인다.
'퀴즈왕' 은 방송이래 단 한번도 정답이 나오지 않은 133억원 상금을 건 퀴즈쇼에 마지막 정답만을 알게 된 이들이 출연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다뤘다.
김수로, 한재석, 송영창, 류승룡, 장영남, 이지용, 류덕환, 이해영, 김병옥 등 수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 이번 작품은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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