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미스 게이오 콘테스트 올해는 안 열려
여자 아나운서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미스 게이오 콘테스트가 올해는 개최가 중지됐다.
지금까지 콘테스트를 주최한 학내 동아리가 작년 10월 일으킨 불상사로 무기한 활동중지중인데다가, 실행위원회도 이 동아리와 함께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개최중지를 결정했기 때문.
작년 10월의 불상사란 게이오대학 남학생 9명이 전라상태로 가나가와현의 히요시(日吉) 전철역 안을 뛰어다녀 물의를 일으킨 것을 말한다. 같이 있던 여학생 1명은 '여름추억의 하나로 기록을 남기자'며 전라 남학생 영상을 찍었고, 열명 모두 공연 외설 혐의로 서류송치됐다. 문제는 서류송치된 열명의 학생들이 게이오대학 축제에서 미스캠퍼스를 주최하는 서클 '광고학연구회'의 멤버들이었다는 것. 2009년 게이오대학 축제를 한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벌어진 이 사건으로 일본 내에서는 '미스캠퍼스 그만둬라'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쇄도했고, 결국 올해 중지가 결정됐다.
이 콘테스트는 지금까지 20번에 걸쳐 개최됐고, 게이오대학 축제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였다. 후지 TV의 나카노 미나코(中野美奈子), 테레비도쿄의 오하시 미호(大橋未穂), TBS의 아오키 유코(青木 裕子) 등 현재 활동중인 각 방송국 대표 아나운서들이 모두 미스 캠퍼스 출신이다 보니 미스캠퍼스는 일본 '아나운서 등용문'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실행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일정에 대해서 "언젠가는 다시 재개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미정이다"라고 오리콘이 전했다.
임지수 기자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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