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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슈테아우아(루마니아)를 꺾고 유로파리그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안필드서 열린 슈테아우아와의 2010-201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들어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리버풀(1승 2무 1패)은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호지슨 감독은 이날 주전 선수 8명에게 휴식을 부여했지만 경기는 의외로 순조롭게 풀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조콜은 상대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 공을 가로채 골대 오른쪽으로 절묘하게 감아차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리버풀 입단 이후 터진 첫 골이었다.
반면 슈테아우아는 전반 13분 크리스티안 타나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페이스가 무너지며 리버풀에 연솔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데이빗 은고그가 성공시켰고 후반 34분 교체되어 들어간 루카스가 투입 2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은고그는 후반 추가 시간 문전 혼전상황을 틈타 쐐기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다비드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잘츠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고 유벤투스는 홈구장인 토리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흐 포츠난과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골을 기록한 조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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