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남북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서 사상 첫 동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7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8강전서 6-5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 역시 이번대회 4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17일 오전 열린 독일과의 8강전에서 전반 44분 터진 김금정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북한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특히 독일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서 22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지만 북한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다. 독일은 북한을 상대로 슈팅수 15대 5의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패배로 경기를마쳤다. 한국의 여민지와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던 마리노스키는 북한전서 침묵한 가운데 7골로 이번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2일 스페인-브라질의 8강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북한 역시 같은날 일본-아일랜드의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한국과 북한이 나란히 4강전서 승리할 경우 남북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 여자청소년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