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이대호의 7관왕 저지가 자신 없다는 발언은 엄살이었을까. '브콜돼' 박석민(삼성)이 다시 출루율 1위로 올라섰다.
박석민은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번이나 출루했다. 전날까지 .441로 이대호에 3리 뒤진 출루율 2위였던 박석민의 출루율은 덕분에 .444로 3리나 올랐다.
반면 이대호는 이날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2타수 무안타에 그쳐 출루율이 .443로 1리 떨어졌다. 박석민이 1리 차이로 이대호를 제치고 출루율 1위에 재등극한 것이다.
박석민은 전날 인터뷰에서 이대호의 7관왕을 저지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자신 없다"고 웃음지은 뒤 "성적이 좋아야 당당하게 인터뷰를 하는데, 내가 왜 인터뷰 하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현재까지 이대호의 전대미문 7관왕 도전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것은 틀림없다.
[사진 = 삼성 박석민]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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