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지훈 기자] 쐐기 3점포를 터트려 두산의 정규시즌 2년 연속 3위를 확정지은 두산 외야수 이성열이 소감을 전했다.
이성열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3-1로 앞선 연장 10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비거리 130m의 대형 3점포를 터트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성열은 "(김)동주 형에게 변화구를 많이 던지길래 직구보다 변화구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포크볼이 들어와서 홈런이 된 것 같다"며 "삼진도 많이 늘었지만 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다 보니 변화구에 대한 노림새가 좋아진 것 같다. 내 개인기록보다는 팀이 좋은 분위기로 포스트시즌에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23홈런 83타점으로 두산 팀 내 홈런,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성열은 "운이 좋았다. 그것보다는 올 시즌의 가장 큰 목표였던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한 게 가장 의미있다. 부상 없이 포스트시즌에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두산 이성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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