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에 7타점 '원맨쇼'(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가 한 경기 3개 홈런과 함께 7타점을 올리며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캔사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서 5타수 4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에서는 .291로 올라갔다.

추신수가 한 경기 3개 홈런을 터뜨린 것은 데뷔 처음이다. 더불어 7타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해 7월 4일 오클랜드 어슬렉티스와의 홈 경기 이후 두 번째다. 시즌 19호 홈런과 18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지난 해에 이어 '20-20 클럽' 달성도 눈앞에 뒀다.

추신수의 날이었다. 4회초 아스두발 카브레라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팀이 5-0으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서는 구원투수 브라이언 블링턴의 94마일(약 150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9-4로 앞선 8회초 바뀐 투수 그렉 홀랜드의 볼을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2루서 상대 선발 데이비스의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초 공격서는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추신수의 3홈런 7타점 활약에 힘입어 캔사스시티를 11-4로 제압했다.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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