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또 다른 피해자? 나도 보고 싶다" 반박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작사가 최희진이 태진아-이루 부자 외에도 다른 피해자가 더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최희진은 1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또 다른 피해자? 아이고~ 나도 빨리 보고 싶네요"라며 "태선생님 수사 좀 빨리 착수하죠? 통신사에 내가 보낸 문자인지도 빨리 조사해 보고 싶고, 또 다른 피해자 얼굴도 빨리 보고 싶고, 선생님은 능력자이시니, 수사 좀 빨리 빨리 보채세요"라며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진짜 한 번 뒤집어 써주니까, 제가 호구로 보이심? 어제도 죄송하다고 문자 보낸 저에게 문자조작을 해도 어지간히 하세요"라며 "빨리 모두 대면하고 수사합시다. 이러다가 진짜 돌아버리겠으니…"라며 문자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다.

최희진은 당초 17일까지만 해도 죄 값을 달게 받겠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태진아가 최희진을 공갈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하고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제 2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자가 등장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듯 하다.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최희진이 연애 도중 전화로 '자살한다. 병원에 입원하겠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희진은 또한 "수사해도 선생님에게 유리하게 자백하려 했는데 이젠 증인, 증거 다 동원하겠으니 수사 고고!!"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미니홈피에 반박글을 남긴 최희진. 사진 = 최희진 미니홈피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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