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금민철, 1군 복귀전서 ⅔이닝 1실점…패전 면해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금민철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금민철은 17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18일 목동 두산전에 구원 등판해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금민철의 1군 경기 등판은 지난 7월 17일 대전 한화전(2⅓이닝 2실점) 이후 2달 만이다.

2-1로 앞선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모습을 드러낸 금민철은 1루주자 고영민의 도루로 바뀐 1사 2루 위기에서 정수빈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2-2 동점을 내줬고 오재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를 3루수 앞 땅볼 아웃으로 잡은 뒤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넥센은 8회초 박준수를 등판시켰다.

복귀전에서 패전을 당할 뻔한 금민철은 8회말 송지만이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 3-3 동점이 돼 패전 위기를 벗어났다.

한편 금민철이 등판할 당시 친정팀 두산의 투수는 공교롭게도 트레이드 상대였던 이현승이었다. 5회말 구원 등판한 이현승은 1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이 역시 송지만의 홈런포로 무산됐다.

[넥센 금민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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