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결정적인 순간에 이택근의 홈런이 터졌다. LG트윈스가 이택근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KIA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LG는 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이택근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8-7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LG는 시즌 55승4무67패를 기록, 5위 KIA(59승72패)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승부는 8회말서 결정됐다. LG는 정성훈의 우전 안타와 박용택의 4구로 만든 2사 2,3루서 이택근이 KIA 곽정철의 볼을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LG는 9회초 수비서 김광수를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초반 득점 포문은 LG가 열었다. LG는 2회초 이병규(9번)의 4구에 이어 조인성의 1타점 2루타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3루서는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했다. KIA는 3회초 이현곤의 좌측 2루타와 이용규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김선빈이 친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사이 3루 주자 이현곤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만루서는 이영수가 LG선발 김광수의 포크볼을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데뷔 첫 만루홈런.
LG는 3회말 2사 2루서 이택근의 1타점 2루타와 이병규(24번)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KIA는 4회초 2사 3루서 LG 서승화의 폭투를 틈타 차일목의 홈을 밟아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에서는 김다원이 서승화의 체인지업을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승리한 LG는 선발 김광삼이 3이닝 5안타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박동욱은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반면 KIA는 윤석민이 3⅔이닝 5안타 1실점(1자책)으로 막고 부활투를 선보였지만 구원진의 난조가 이어지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KIA는 잠실구장 10연패.
[LG트윈스 이택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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