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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년 연속 3할, 20-20클럽에 도전하는 '추추 트레인'의 방망이가 연일 매섭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에 2년 연속 시즌 80타점 고지도 넘어섰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294로 올랐고 시즌 80타점째로 2년 연속 80타점을 넘어섰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션 오설리반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무사 1,3루 득점 기회에서는 3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5회초 1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더스틴 휴즈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에 몸에 맞아 출루했고 8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4번째 투수 랍 테헤다와 다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어 조던 브라운의 중전 안타 때 2루, 트레버 크로우의 보내기 번트로 3루를 밟은 뒤 제이슨 닉스의 좌전 적시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9회초 2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5번째 투수 블레이크 우드로부터 고의사구를 얻는 위용을 과시했다. 2루를 훔쳤으나 무관심 도루로 기록에는 추가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4회말 추신수의 결승타와 2사 만루에서 매트 라포타의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3m의 대형 만루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5회말 자이 밀러와 마이크 아빌스에 연이어 투런포를 얻어맞고 바짝 쫓겼으나 8회초 추신수의 득점으로 6-4로 승리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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