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지금은 팀 승리만을 생각할 뿐이다"
김태균은 18일 오후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 위치한 K-스타디움 미야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에서는 .267을 마크했다.
팀이 0-1로 뒤져있는 6회초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143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지난 달 22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 이후 27일 만에 홈런포를 장전시켰다.
하지만 팀은 3-2로 앞서있던 9회말 마무리 고바야시가 적시타를 얻어맞고 3-4로 역전패 당했다. 미야기 원정경기 15연패를 당한 롯데는 클라이막스(CS)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김태균은 일본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타석에 들어섰다. 홈런을 기록한 것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다"며 "지금은 팀 승리만 생각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일본 언론들은 "김태균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최근 경기서 결장했다. 후쿠우라의 부상으로 다시 경기에 나서 홈런을 기록했지만 그다지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고 평했다.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 사진 제공 = XT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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