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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AVC컵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예선 첫 승을 따냈다.
박삼용(KT&G)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후 중국 타이창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예선 B조 첫 경기서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8)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역대전적서 10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한 대표팀은 20일 이란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1세트를 25-19로 따낸 대표팀은 2세트 초반 리시브 불안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5-17서 한송이의 퀵오픈 공격과 함께 김연경의 강 스파이크가 이어지며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대표팀은 이후 카자흐스탄의 공·수 범실을 틈 타 23-19로 도망갔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공격 범실로 점수를 보탠 대표팀은 2세트마저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승기를 굳힌 대표팀은 3세트 5-3서 한송이와 김연경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11-8서는 한송이의 밀어넣기와 상대 서브 범실, 양효진의 개인 시간차 공격이 이어졌다.
18-14서 대표팀은 서브 범실과 다이렉트 킬 공격을 허용, 2점 차로 쫓겼지만 한유미의 밀어넣기와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1-17서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오픈 공격이 폭발한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연경. 사진 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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