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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필리핀에게 단식 2경기를 모두 내주며 데비이스컵 2그룹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대표팀은 19일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2010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플레이오프 2회전'서 필리핀에게 2-3으로 역전패, 2그룹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2그룹으로 떨어진 한국은 다음주 2011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내년 2월 상대할 팀이 결정된다. 한국이 강등된 자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에서 올라오는 뉴질랜드와 태국의 승자가 차지하게 되는데 현재 뉴질랜드가 2-0으로 앞서 있는 상태다.
복식 경기까지 2-1로 앞서있던 한국은 이날 벌어진 단식 3경기서 임용규(명지대·313위)가 세실 마밋(515위)을 상대로 1,2세트를 가져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3세트서 당한 부상을 극복하기 못하고 기권을 선언하고 말았다.
한국은 단식 4경기에 나선 정석영(동래고·639위)도 트리트 후에이에게 0-3(5-7 5-7 3-6)으로 완패하며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1,2세트 모두 5-5서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세트를 넘겨준 정석영은 3세트마저 브레이크를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경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정석영. 사진 제공 = 대한테니스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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