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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이병헌과 최민식이 주연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의 약혼녀’로 주목을 받은 배우 오산하가 아쉬움을 전했다.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오산하는 “‘악마를 보았다’이후 화제는 됐는데, 정작 주변 사람들은 내가 ‘이병헌 약혼녀’인지 아무도 몰라 보더라”라고 웃지 못할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오산하의 이 같은 굴욕은 가족에게도 마찬가지 였던 것. 그는 “한참 친지와 ‘악마를 보았다’ 이야기를 하다가 ‘주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다들 ‘너무 순수하고 착하게 생겼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그게 나야’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하는데 속상했다”고 말한다.
올 추석은 오산하에게 ‘홍보의 순간’이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휴식을 가질 예정인 그는 “배우다운 면모를 가족에게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산하는 “평소 너무 수더분하게 하고 다녀서 내가 배우인 사실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추석 때는 ‘악마를 보았다’ 이야기와 함께 내가 배우인 사실을 어필해야겠다”고 웃으며 이야기를 풀어갔다.
한편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오산하는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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