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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후속곡 ‘가식걸’로 활동 중인 평균나이 18.5세의 걸그룹 씨스타는 자신들의 노래와는 전혀 다른 털털함을 지닌 친구들이다.
“너와 밥을 먹을 땐 난 항상 남겨야 해”라는 등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가식적인 행동을 한다는 내용의 노랫말과는 달리 이들은 솔직, 담백한 모습이 매력이다. 타 걸그룹들과의 차별화도 바로 ‘시원스런 털털함’이란다. 얼마전 축구장에서 남자 마스코트들과 진하게 포옹해 화제를 모았던 ‘폭풍 허그’도 이들의 털털함에서 비롯됐다.
“주변 분들이 저희를 보면 ‘뭐가 그렇게 좋아?’라며 항상 웃고 다닌다고 그래요. 그래서 인지 몰라도 팬들이 ‘씨스타’를 떠올렸을 때 늘 미소 짓는 모습이 인상적인 걸그룹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씨스타는 지난 6월 ‘푸시 푸시’로 데뷔 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걸그룹이다. 데뷔곡에 이어 ‘가식걸’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푸시 푸시’가 발랄한 펑키함과 신나는 댄스를 표방했다면 ‘가식걸’은 가급적 기계음을 배제한 보컬과 앙증맞은 가사에 신경을 썼다.
데뷔 땐 보이는 음악을 후속곡에서는 듣는 음악을 콘셉트로 한 것. 매번 다른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씨스타의 열정도 두 노래를 통해 표현됐다.
“여성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후크송에서 탈피한 기계음을 배제한 산뜻함이 ‘가식걸’의 매력이에요”
씨스타의 데뷔 첫 추석은 일본에서 맞는다. 이들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본에서 자선 공연을 연다. 고국에서 추석을 맞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뜻깊은 공연을 여는 것.
“데뷔 첫 추석인데 한국에서 보내지 못해 너무 아쉬워요. 대신 마음속으로 기도할게요.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씨스타는 올해 목표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털어놨다. 온라인 음원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방송 가요 프로그램에선 이루지 못했다.
[톡톡튀는 걸그룹 씨스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보라, 효린, 다솜, 소유).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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