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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추석을 맞아 스크린 뿐만 아니라 브라운관도 영화 홍수로 풍성해질 전망이다. 거기다 최대 9일간 누릴수 있는 황금연휴로 인해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은 추석 단골 영화에서부터 최신 흥행작까지 다양한 영화들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방송사간에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겠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극장에서 누릴 호사를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한 지상파 3사에 케이블 채널들에서 방송하는 영화를 빠짐없이 보게 된다면 웬만한 영화광은 저리가라 할만한 안목을 지니게 될 터. 잘못하다간 후회만 남길수 있는 긴 연휴를 영화로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KBS는 가족들과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공개한다. 그중 2TV에선 대통령 장동건의 모습을 볼수 있는 ‘굿모닝 프레지던트’(20일 밤 11시5분)와 달콤살벌 박예진의 코믹하고도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청담보살’(21일 밤 10시50분), 차태현, 박보영 주연의 ‘과속 스캔들’(23일 오전 11시),전라도 조직세계의 모습을 액션과 함께 유머가 돋보이도록 그려낸 ‘거룩한 계보’(23일 밤 12시15분), 이범수, 이시영의 화제의 고무줄 키스를 확인할 수 있는 ‘홍길동의 후예’(25일 밤 10시) 등이 눈에 띈다.
1TV에서는 ‘아더와 미니모이 1·2’(22-23일 오후 4시10분),‘시간 여행자의 아내’(22일 밤 12시 20분)이 전파를 탄다. 특히 인도 뭄베이 빈민가 출신의 10대 소년의 뭉클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23일 밤 12시 20분)도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최다 수상, 각종 영화제로부터 90여차례 수상의 영광을 안는 등 작품성에 있어서 유명세를 치른 작품이다.
소소한 감동과 스릴, 그리고 흥행작 재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SBS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차인표와 김효진 주연의 '돌멩이의 꿈'(20일 오전 1시 40분)은 삼류 개그맨과 부모를 잃은 아이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한 삼류 개그맨과 삼류댄서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아이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사건들이 눈길을 모은다.‘19’(21일 밤 12시 35분)에서는 배우의 길에 도전하는 빅뱅의 탑, 승리의 연기력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천만관객 돌파를 일궈낸‘해운대’(22일 밤 9시45분)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케이블 채널도 만만치 않다. CGV채널CGV는 22일 오후 1시부터 25일까지 '7급 공무원', '놈놈놈', '쿵푸팬더' '식객2' '이글아이'과 시리즈영화 '미션 임파서블' '공공의 적' '인디애나 존스'를 내보낸다.
영화채널 OCN은 감우성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무법자’ (20일 오전 1시)를 시작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TV최초로 방영될 ‘미이라3 : 황제의 무덤’(21일 밤 10시), 시대의 뮤지컬을 영화화 시킨 영화 맘마미아(22일 밤 10시)외에도 ‘원티드’(23일 밤 10시), ‘터미네이터4’(24일 밤 10시)의 액션물로 시원함을 전한다.
수퍼액션은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21일 오후 5시30분), ‘콘스탄틴’(21일 밤 8시50분), ‘인베이전’(21일 오후 11시), ‘해바라기’(22일 오후 6시10분), ‘기프트’(22일 밤 8시30분), ‘포비든 킹덤’(22일 밤 10시50분), 23일은 ‘매트릭스’(22일 오후 5시10분), ‘적벽대전1 2’(22일 밤 7시50분부터)을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 = (위에서부터 왼쪽으로)영화 '해운대', '슬럼독 밀리어네어', '육혈포 강도단', '원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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