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추신수가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도 5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2루서 상대 선발 루크 호세이버의 공을 노려쳐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0호.
이어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호세이버에게 안타를 뽑아낸 후 다음 타자 셀리 던컨의 타석에서 도루를 감행해 시즌 20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지난해 20홈런-21도루를 기록한 추신수가 2년 연속 20-20 달성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20-20 달성 선수는 추신수 포함 6명이다.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시카고 화이트삭스·21홈런-33도루), 바비 어브레이유(LA 에인절스·20-21),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32-23), 크리스 영(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5-27), 헨리 라미레즈(플로리다 말린스·21-32)의 뒤를 이어 20-20 대기록을 수립했다.
현재 20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시즌 최다인 21홈런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추신수는 이날 82타점을 기록,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86타점) 경신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