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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테베스가 결승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위건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19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위건 DW 스타디움서 열린 위건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맨시티의 주장 테베스는 위건을 상대로 혼자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승 2무 1패를 기록,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위건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1승1무3패를 기록하며 리그 18위로 쳐졌다.
맨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테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43분 맨시티 수문장 조 하트의 골킥을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테베스의 앞에 떨어졌고 테베스는 이 공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해설자가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킨 완벽한 마무리였다(One Chance, One Goal. Super finish)"고 칭찬할 만큼 테베스의 마무리가 돋보였다.
후반 쐐기골 역시 테베스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25분 테베스는 문전 혼전 상황 중 흘러나온 공을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쇄도하던 야야 투레는 이 공을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위건은 홈경기에도 불구하고 7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는 테베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Superb performance)'는 평가와 함께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인 9점을 부여했다.
[카를로스 테베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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