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프로야구 8개 구단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각종 개인 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기록은 역시 이대호(롯데)의 역대 12번째 100득점-100타점 달성이다. 현재 이대호는 99득점-133타점을 기록, 100득점-100타점에 1득점만 남겨 놓은 상태다. 이대호는 지난 18일 한화전서 스리런을 쏘아올리며 1득점을 더해 100득점을 눈 앞에 뒀으나 19일 무안타로 침묵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서 타율 .333를 기록, 이번주내로 무난하게 100-100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 299홈런을 기록 중인 송지만(넥센)은 300홈런 달성에 1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다. 송지만이 300홈런 달성에 성공한다면 장종훈과 이승엽, 양준혁, 심정수, 박경완에 이어 6번째 300홈런 고지를 넘는 선수로 기록된다.
타점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박경완(SK)과 김동주(두산)는 통산 6번째 1000타점에 도전한다. 현재 박경완은 992타점, 김동주는 986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SK와 두산은 21일과 22일 잠실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두 선수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경완은 최근 5경기서 타율 .467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반면 김동주는 .294로 비교적 쳐진 상태.
또한 통산 297도루를 기록 중인 이대형의 역대 6번째 300도루 달성 여부도 기대를 모은다. 이대형 역시 지난 19일 KIA전서 도루 2개를 감행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 이택근(LG)과 이종욱(두산)의 기록도 눈길을 끈다. 이택근은 역대 43번째 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현재 95안타를 기록 중인 이택근은 지난 2006년 135안타를 시작으로 2007년 137안타, 2008년 118안타, 2009년 142안타를 때려내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종욱의 5년 연속 30도루 달성도 관심을 모은다. 현재 29도루를 기록 중인 이종욱은 도루 1개만 더하면 통산 3번째(이종범 1993∼1997년, 정수근 1996∼2002년) 5년 연속 30도루 선수로 기록된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위 사진), LG 트윈스 이대형]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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