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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풀전서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킨 베르바토프(불가리아)에 대해 상대편 선수단 역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베르바토프는 19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베르바토프는 후반 13분 나니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서 한차례 볼 트래핑 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베르바토프의 환상적인 득점에 대해 동료들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의 허치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천재적인 골"이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맨유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제라드 역시 ESPN을 통해 "맨유원정서 두골을 뒤지고 있다가 동점골을 터뜨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며 "베르바토프의 두번째 골은 월드 클래스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할 때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도 "베르바토프는 환상적인 슈팅을 해냈다"며 극찬했다. 맨유의 에브라는 베르바토프의 골에 대해 "놀랍지 않다"면서 "그는 훈련중 항상 그런 모습을 보인다"며 이번 골이 대수롭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자신의 리버풀전 두번째 골에 대해 "득점 순간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도 "관중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전서 3골을 터뜨린 베르바토프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서 6골을 기록한 가운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베르바토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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